피츠 선발은 리치 힐, 휴스턴은 호세 어퀴디가 나선다. 힐은 1패 10.00의 방어율, 어퀴디는 승패없이 3.86의 방어율이다

힐은 빅리그 최고령 투수로써 클블과 다저스를 비롯해 여러 팀을 거치며 최근은 저니맨이 됐다. 그러나, 당장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43세의 선수기에 저니맨이 나쁜 의미는 아니다. 여전히 많은 빅리그 팀들이 선발로 그의 가치를 높게 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두 경기에서는 부진한 모습이다. 홈런을 벌써 5개나 허용했고 베테랑답지않게 위기 관리도 불안하다. 휴스턴 상대로도 최근 등판에서 4실점 패배를 당했었다

어퀴디는 아직 시즌 마수걸이 승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두 자리 승수에 성공하며 팀의 3선발까지 올라온 선수인데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래도, 직전 경기에서 중부의 강자인 미네소타 상대로 1실점하며 선전했다. 구위로 타자를 잡아내는 투수가 아님에도 시즌 초반 삼진이 잘 나오고 있는데 좌타자 상대로 뿌리는 커브의 각도가 매우 예리하다.

휴스턴의 승리를 본다. 힐이 여전히 경쟁력을 보이는 베테랑이긴 하지만 최근 살아난 휴스턴 타선을 막아내긴 어려워보인다. 특히, 중심 타선이 득점권에서 잘해주는 휴스턴이고 상대 투수의 주무기인 커브 대처가 좋은 타자들이 있다. 피츠도 타선의 힘은 좋지만 다양한 결정구를 뿌릴 어퀴디에게 고전할 것이다

휴스턴의 다득점 속에 오버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