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 MLB  

양키스 선발은 네스터 코르테즈, 에인절스는 패트릭 산도발이 나선다. 코르테즈는 2승 2.60의 방어율, 산도발은 1승 1.23의 방어율이다.

코르테즈는 개릿 콜과 함께 전통강호인 양키스 투수진을 이끌고 있다. 큰 기대를 걸고 영입한 로돈이 부상으로 빠진데다 서베리노의 이탈도 있는 양키스지만 시즌 초반 6할의 승률을 유지하며 선전하는건 코르테즈가 좌완 에이스 역할을 잘해주기 때문이다. 직전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미네소타 타선 상대로 무사사구 qs+를 기록하며 역할을 충실히 했다.

산도발은 시즌 1승에 그치고 있지만 14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기록한 자책점이 2점에 불과하다. 에인절스가 오타니의 프라임타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해 타자들을 여럿 데려왔지만 투수진의 큰 보강은 없었는데 디트머스와 더불어 산도발을 믿었기 때문이다. 좌완으로 완성형 투수인데 90마일 초반의 평균 구속 패스트볼의 컨트롤과 커맨드가 안정적이고 커브는 리그 정상급 구종으로 손색이 없다. 양키스 상대로는 직전 시즌 등판에서 Qs+ 동반 승리를 기록했었다.

양키스의 승리를 본다. 산도발은 코르테즈에 비해도 떨어지지 않는 좋은 좌완 선발 자원이다. 커브를 이용한 범타 유도도 가능하다. 그러나, 양키스는 좌투수 상대로 매우 강한 팀으로 산도발에게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다. 3가지 이상의 다른 투구 폼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은 코르테즈를 앞세워 선발 싸움을 할 수 있고 좌투에 강한 타선이 산도발 공략에 나설 양키스가 승리할 것이다.

에인절스의 빈타 속에 언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