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인삼공사, 홀로 침착했던 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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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인삼공사, 홀로 침착했던 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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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27)은 침착했다.

KGC인삼공사 가드 변준형은 지난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양 팀 최다인 26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며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 남겼다.

인삼공사에 유난히 어수선한 경기였다. 이날 인삼공사는 경기 시작 후 0-15까지 끌려 다녔다. 캐롯에게 3점슛 5방을 연이어 허용해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김상식 감독은 선발 출전한 5명을 한번에 교체하는 등 충격 요법까지 쓰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반격은 변준형에서 시작됐다. 1쿼터 2득점에 그친 변준형은 2쿼터 연속 3점슛 2개로 포문을 열었다. 매치업 상대인 이정현을 막으면서 공격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 변준형이 앞선에서 활로를 뚫기 시작하자 팀 공격도 풀리기 시작했다. 변준형의 좋은 흐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2쿼터와 달리 저돌적인 플레이로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파울을 이끌어내 자유투로도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많은 체력을 쏟아낸 변준형은 4쿼터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절묘한 패스로 오세근의 득점을 도왔다. 다양한 방식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인삼공사는 컨디션이 좋았던 오세근이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문성곤과 박지훈도 파울 관리에 실패했다. 오마리 스펠맨은 최악의 부진으로 5득점에 그쳤다. 경기 초반 기세를 올린 캐롯에 일격을 당할 위기였지만 변준형의 활약으로 이를 극복했다.

변준형은 앞서 15일 열린 2차전에서 16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3차전에서는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26득점 2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고 스틸도 3개를 곁들였다. 그러면서 턴오버를 하나도 범하지 않았다.

이번 시리즈에서 변준형과 프로 2년 차 이정현(24)의 매치업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현은 6강 PO부터 캐롯의 에이스로 우뚝 올라섰다. 올 시즌 정규시즌 MVP 후보로 거론됐던 변준형은 이정현과의 맞대결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가져가고 있다. 이정현은 3차전에서 4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변준형은 “힘들었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남은 경기도 집중해서 승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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