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호날두 피해자 2호…알 나스르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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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호날두 피해자 2호…알 나스르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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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 알 나스르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불화설이 알려진 직후 일어났다는 점에서 화제다.

알 나스르는 13일(한국시간) "가르시아 감독이 상호 합의 아래 팀을 떠나고, 19세 이하 팀을 이끌고 있는 딘코 젤리시치 감독이 1군을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최근 호날두와 긴장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들에 따르면 호날두는 구단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판단에 가르시아 감독이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끌어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라커룸에서 가르시아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렸다.

스페인 아스는 ‘호날두와 가르시아의 감독의 전쟁‘이라는 표현과 함께 ‘이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예고했다.

지난 10일 알 파히아와 경기가 결정적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슈퍼리그 2위 알 나스르는 0-0 무승부로 선두 알 이티하드와 승점 3점 차이가 됐다.

경기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호날두는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는 것은 물론 주장 완장을 내팽개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라커룸으로 향해 가르시아 감독과 충돌하고 말았다. 호날두는 가르시아 감독의 전술적 접근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시아 감독은 프랑스 리그앙 릴을 비롯해 이탈리아 AS로마, 리그앙 마르세유와 올랭피크 리옹을 거쳐 지난해 알 나스르 지휘봉을 잡았다. 2010-11시즌 릴을 리그앙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7-18시즌엔 마르세유에서 유로파리그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즌 호날두가 입단했을 때 "어떤 감독이라도 호날두 같은 위대한 스타를 훈련시키는 것은 기쁜 일"이라고 기대했으나 공교롭게도 호날두 때문에 쫓겨나는 꼴이 됐다.

호날두 때문에 알 나스르를 떠난 이는 가르시아 감독뿐만이 아니다.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던 세네갈 출신 공격수 벵상 아부바카르는 호날두가 합류하자 방출 통보를 받았다. 알 나스르는 1군 명단에 호날두를 등록하기 위해 아부바카르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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