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렵다’ 한일전과 인연 없는 손흥민, 언제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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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렵다’ 한일전과 인연 없는 손흥민, 언제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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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일본 언론의 6월 한일전 개최 가능성 보도 일축
에이스 손흥민, A매치 한일전 12년 전이 처음이자 마지막
이르면 내년 1월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격돌할 전망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일본 언론에서 제기된 6월 한일전 성사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최근 잇따른 참사에 따른 복수도 당분간 미뤄질 전망이다.

협회는 “현재로서는 일본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 자체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지난달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남자 축구대표팀은 6월 A매치 기간에는 국내에서 2경기를 치르고, 9월에는 유럽 등 해외 원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기존 계획을 바꾸면서까지 한일전을 치를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일전은 빨라야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성사될 전망이다.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최대 라이벌인 일본을 꺾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만큼 정면충돌이 불가피하다.

축구팬들의 관심사는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한일전 출격 여부다.

현재까지 A매치 110경기 출전에 빛나는 손흥민이지만 한일전에 나선 것은 단 한 번뿐인데 이마저도 무려 12년 전이다.

그는 지난 2011년 1월 아시안컵 4강전에 후반 37분 교체로 나와 연장 후반까지 뛴 게 전부다. 이후 한일전 출전 기록은 없다. 당시 막내로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한국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하자 뜨거운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후 복수의 칼날을 갈았지만 한일전에 출전할 기회는 없었다. 2018년 9월에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와일드카드로 나와 결승서 일본을 상대했지만 이는 연령별 대표팀 경기로 A매치는 아니었다.

지난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한일전에서는 고열과 감기 몸살 증세로 대표팀 차출이 불발됐고, 2021년 3월 열린 친선평가전에서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대표팀은 손흥민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합류하지 못한 2경기서 모두 0-3으로 패했다. 해당 경기는 한국 축구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치욕이자 참사로 기억되고 있다.

그나마 국내 축구 팬들 입장에서 위안이라면 한국 축구가 한일전 참사를 겪을 때 에이스 손흥민이 출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 손흥민이 가세한 대표팀이 최정예로 일본과 붙는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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