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질주 울산 김영권·박용우…상대 제치는 ‘패킹 패스’ 나란히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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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선두 질주 울산 김영권·박용우…상대 제치는 ‘패킹 패스’ 나란히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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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시즌 초반 6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가 상대 선수를 제치는 ‘패킹 패스’에서 강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축구연맹은 11일 K리그 1~4라운드를 기준으로 선수들의 활동량과 패킹 패스 지수를 발표했다. 울산의 센터백 김영권과 미드필더 박용우가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김영권은 4경기에서 254번의 패스로 369명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 한 번에 평균 1.45명을 제친 셈이다. 박용우는 287차례 패스로 330명을 제치며 뒤를 이었다. 두 선수가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패킹 패스로 울산의 강점인 후방 빌드업에 힘을 실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패킹 패스 지수는 연맹이 처음 선보이는 지수다. 패킹은 독일 축구선수 슈테판 라이나르츠와 옌스 헤겔러가 2014년 고안한 개념으로 한 선수가 패스 혹은 드리블로 최대 몇 명의 선수를 제쳤는지 나타내는 지수다. 연맹은 다양한 질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들의 실질적인 경기력을 확인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연맹은 이외에도 최고 속력, 뛴 거리 등 부문별 상위 5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최고 속력 부문은 대전 하나 시티즌 선수들이 다수 상위권에 포진했다. 서영재가 포항 스틸러스와 3라운드에서 최고 시속 35.67㎞로 가장 빨랐다. 서영재는 강원 FC와의 1라운드에서 시속 34.91㎞로 다음 순위도 가져갔다. 이외에 레안드로와 전병관이 각각 3위, 5위에 올랐다.

뛴 거리는 수원 삼성 미드필더 고승범이 50.53㎞로 1위를 차지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김도혁은 스프린트 횟수(139회)와 스프린트 거리(2745㎞)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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